저는 여행 중에도 러닝을 즐기는 걸 정말 좋아해요. 특히 가민 워치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가민 GPX 파일’ 덕분에 낯선 도시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마음껏 달릴 수 있었어요. 오늘은 이 가민 GPX 파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구하고, 워치에 넣고, 실제로 러닝에 활용할 수 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볼게요.
가민 GPX 파일이란?
가민 GPX 파일은 GPS eXchange Format의 약자로, 쉽게 말해 GPS 경로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파일이에요. 러닝, 하이킹, 사이클링 같은 활동 중 이동 경로를 기록하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코스를 내 워치에서 그대로 따라갈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이 기능 덕분에 미국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같은 낯선 도시에서도 안심하고 러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GPX 파일에는 위도(latitude), 경도(longitude), 고도(elevation) 정보가 담겨 있어서, 워치나 앱에서 정확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답니다. 특히 러닝 GPX 파일을 미리 준비해두면, 코스를 벗어났을 때 즉시 경고를 받아 안전하게 러닝할 수 있어요.
GPX 파일 구하기 여행 러너를 위한 4가지 방법
가민 GPX 파일을 구하는 방법은 다양해요. 제가 실제로 써본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1. 다른 러너에게 직접 받기
가장 정확한 GPX 파일을 얻는 방법은 실제로 그 코스를 달려본 러너에게 직접 받는 것이에요. Strava나 Garmin Connect에서 친구의 기록을 GPX로 내보내면, 도로 구조나 고도 정보가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어요. GPS 오류도 거의 없죠.
2. 커뮤니티나 블로그, GPX 공유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국내에서는 네이버 러닝 동호회나 블로그 후기를, 해외에서는 Wikiloc이나 AllTrails 같은 사이트를 자주 이용해요. 이런 곳에서는 이미 많은 러너가 검증한 러닝 GPX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서 편해요.
3. 내가 직접 GPX 파일 만들기
저는 이 방법을 가장 자주 써요. 내가 실제로 달린 코스를 GPX로 추출하면 가장 정확한 파일을 만들 수 있거든요. 방법은 간단해요:
- 가민 워치로 코스를 달린다.
- 러닝 기록이 Garmin Connect에 자동 업로드된다.
- 활동 상세 페이지에서 프로필 사진 아래 톱니바퀴를 누르고 ‘GPX로 내보내기’를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내가 실제로 뛴 코스가 그대로 GPX로 저장돼요. 지도 위에 정확히 표시되고, GPS 오차도 최소예요.
4. AI에게 GPX 생성 요청 (비추천)
ChatGPT 같은 AI에게 GPX 파일 생성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실제 지도와 미세한 좌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도로 대신 바다 위나 숲 위로 경로가 표시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초보자라면 검증된 GPX를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만든 파일을 쓰는 걸 추천해요.
가민 워치에 GPX 파일 넣는 법 (Import)
이제 GPX 파일 넣는 법을 알아볼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Garmin Connect 앱을 이용하는 거예요. 저는 Forerunner 265를 기준으로 설명해드릴게요.
1. 스마트폰에 GPX 파일 저장하기
먼저 GPX 파일을 스마트폰 파일 앱에 저장해요. 카카오톡, 이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어떤 경로로든 괜찮아요.
2. Garmin Connect 앱으로 파일 공유하기
파일 앱에서 GPX 파일을 길게 눌러 ‘공유’ → ‘Garmin Connect’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코스 불러오기 화면이 열려요.
3. 코스로 저장 후 워치로 전송하기
지도에 표시된 코스를 확인하고 이름을 바꿔 저장한 뒤, ‘Send to Device’를 눌러 워치로 전송하면 끝! 워치를 재부팅하면 새 코스가 자동으로 등록돼요.

GPX 파일을 불러오니 해당 경로가 지도에 표시된 모습.
PC로 GPX 파일을 가민 워치에 넣는 방법
스마트폰 대신 PC를 이용해서 GPX 파일을 넣는 방법도 있어요. 여러 개의 GPX 파일을 한 번에 관리할 때 특히 편리하죠.
1. GPX 파일을 PC에 저장
먼저 다운로드한 GPX 파일을 컴퓨터의 ‘다운로드’ 폴더 등에 저장해요.
2. 가민 워치를 USB로 연결
가민 워치를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외장 드라이브처럼 인식돼요. ‘GARMIN’이라는 드라이브가 보이면 그 안으로 들어가세요.
3. NewFiles 폴더에 GPX 복사
GARMIN → Garmin → NewFiles
이 폴더에 GPX 파일을 붙여넣으면 끝이에요. 워치를 분리하고 재부팅하면 자동으로 코스가 등록됩니다.
가민 워치에서 GPX 파일 실행하기
이제 워치에 넣은 GPX 코스를 실제로 실행해볼 차례예요. 저는 Forerunner 265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1. 코스 불러오기
- 워치 전원 켜기
- START 버튼 → Run 또는 Trail Run 선택
- 왼쪽 가운데 UP버튼을 눌러 내비게이션 선택
- 트랙/루트에서 달릴코스 선택
선택한 코스를 불러오면 지도 위에 경로가 표시되고 거리와 예상 시간이 함께 보여요.
2. 코스 실행하기
코스를 선택하면 바로 내비게이션이 시작돼요. GPS가 잡히면 START 버튼을 눌러 러닝을 시작하면 됩니다. 워치가 자동으로 방향을 안내해줘서 초행길이라도 길을 잃을 걱정이 없어요.
3. 달리는 중 표시되는 화면
- 지도 화면: 현재 위치와 코스 라인
- 페이스 화면: 속도와 평균 페이스
- 고도 화면: 오르막, 내리막 표시
- 거리 화면: 남은 거리, 완주 예상 시간
특히 지도 화면에서 코스 이탈 시 진동과 함께 “Off Course!” 경고가 뜨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4. Turn-by-Turn 안내
가민은 GPX를 불러오면 자동으로 Turn-by-Turn(좌우회전 안내)를 만들어줘요. “50m 후 좌회전” 같은 알림이 나오기 때문에 초보자나 초행길도 쉽게 길을 따라갈 수 있어요.
5. 러닝 종료 후 데이터 저장
러닝이 끝나면 START 버튼을 눌러 저장하면 됩니다. 이 데이터는 자동으로 Garmin Connect에 동기화되고, 원한다면 다시 GPX 파일로 내보낼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내가 실제로 뛴 코스를 다음 여행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죠.
여행 러너를 위한 GPX 활용 꿀팁
가민 워치를 들고 여행하는 러너라면, GPX 파일을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제가 실제로 써보고 좋았던 팁들을 정리했어요.
1. 도시는 Run 모드, 트레일은 Trail Run 모드
도심에서는 Run 모드가 안정적이고, 산길이나 숲길에서는 Trail Run 모드가 고도 계산과 GPS 보정이 더 정밀해요.
2. 숙소 주변 코스 미리 저장하기
여행 전날, 숙소 근처에서 5~10km 코스를 하나 미리 찾아두면 좋아요. 예를 들어 밴쿠버의 False Creek Seawall, 시애틀의 Centennial Park 같은 코스요.
3. 배터리 체크
GPX 코스를 실행하면 GPS가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빨라요. 여행 중에는 밤마다 충전하는 걸 잊지 마세요.
4. 여러 개의 GPX 파일 준비하기
날씨나 일정에 따라 코스를 바꾸고 싶을 수 있어요. 그래서 5km, 7km, 10km 정도의 GPX 코스를 여러 개 준비해두면 유연하게 러닝할 수 있답니다.
마무리 가민 GPX 파일로 길 걱정 없는 러닝
저는 여행지에서 가민 GPX 파일을 활용한 이후로 러닝의 자유도가 정말 커졌어요. 예전에는 길을 잃거나, 도심 신호등 때문에 멈추는 일이 많았는데, GPX 코스를 미리 준비해두면 그런 스트레스가 사라져요.
가민 워치 GPX 기능은 단순히 지도를 보여주는 걸 넘어, 러너를 안전하게 이끌어주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도구예요. 특히 여행지에서는 언어 장벽이나 교통 혼잡 때문에 불안할 수 있지만, GPX가 있으면 그저 워치의 안내만 따라가면 되죠.
GPX 파일을 꾸준히 관리하기
저는 여행이 끝나면 항상 러닝 기록을 다시 GPX로 저장해요. 이게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그날의 추억이 담긴 러닝 지도 같거든요. 나중에 다시 그 도시를 방문할 때, 같은 코스를 또 달릴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에요.
러닝 GPX 파일 공유 문화
요즘은 러너들끼리 GPX 파일을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활발해졌어요. SNS나 커뮤니티에서 좋은 코스를 나누면, 다른 사람들의 여행 러닝에도 도움이 되죠. 저도 밴쿠버, 빅토리아, 토피노 같은 도시의 러닝 GPX 파일을 직접 만들어 공유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GPX 파일 넣는 법을 익히고 나면 여행 러닝이 훨씬 편해집니다. 러닝 GPX 파일과 가민 GPX 파일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내가 직접 만든 길’이라는 점을 꼭 느껴보셨으면 해요.
이 글이 여행 중 러닝을 즐기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가민 GPX 파일로 길 걱정 없는 러닝, 저처럼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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