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석회화 진단부터 조직검사까지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경험과 비용 정리

 

혹시 ‘갑상선 석회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매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냥 “크기 변화만 없으면 괜찮다”는 말에 안심하고 지내왔어요. 그런데 2025년 3월, 종합검진 결과지에서 처음으로 “석회화 소견”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죠. 갑상선 결절에 석회화가 진행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실제로 어떤 검사를 받게 되고,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제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받은 과정과 느낀 점을 공유드려요.

 

갑상선 결절, 갑상선 석회화가 진행되다

2019년부터 갑상선 초음파에서 0.5cm 크기의 결절이 발견되어 매년 추적검사를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크기에는 변화가 없었는데, 2025년 봄 검사 결과에서는 ‘석회화가 진행 중’이라는 새로운 소견이 나왔어요. 병원에서는 이 경우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갑상선 석회화란?

간단히 말해, 갑상선 결절 주위에 칼슘 성분이 침착되는 현상을 말해요. 석회화 자체가 바로 암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일부 유형에서는 악성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갑상선 석회화란? 차병원 미디어 정보 바로가기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외래 예약

검진을 받은 병원이 강북삼성병원이었기 때문에 진료 예약이 쉽게 연결되었어요. 워낙 환자가 많아 예약이 2개월 뒤로 밀려 5월 말에 진료와 검사를 받게 되었고, 검진센터에서 바로 예약해준 덕분에 진료와 검사를 하루에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해당일에 시간이 맞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예약을 잡으면 되는데 그때 진료와 검사를 하루에 다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어요.

갑상선 석회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1

 

내분비내과 외래 진료 후기

상급병원에서 초진을 받을 때는 이전 검사 결과를 지참하는 것이 중요한데, 검진센터에서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전달해 주어 번거롭지 않았어요. 덕분에 자료 제출 과정을 생략하고 예약 시간에 맞춰 강북삼성병원 C동 1층에 있는 내분비내과 앞에서 접수를 하고 잠시 대기한 후 진료실로 들어갔어요.

진료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어요.

“2019년부터 관찰된 결절의 크기에는 변화가 없지만 혹의 가장자리를 따라 석회화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악성일 확률이 70%까지 높아진다. 낮은 수치는 아니에요. 그래도 크기가 커지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이야기를 들었을 땐 심장이 철렁했어요. 진료를 마치고 나와 초음파로 다시 본 후 세침시술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조직 검사까지 한다고 했어요.

갑상선 석회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2

 

초음파 검사와 갑상선 세침시술

전화로 안내받을 때는 목을 노출하기에 편안한 옷을 입고 오라고 들었는데 검사 전에 상의 탈의 후 병원 가운으로 갈아입고 시작했어요. 초음파는 유방·갑상선 통합 검사실에서 진행되었고, 여자들만 있는 곳에 남자 혼자 앉아 있으려니 조금 민망하긴 했어요.ㅎㅎ;;

갑상선 석회화 갑상선 결절 세침시술 조직검사

목 주변에 젤을 둘러 바르고 초음파로 들여다보니 결절 가장자리에 석회화된 부분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ㅠㅠ “검사 진행합시다.”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에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마취 없이 진행됩니다.” 이 말을 들으니 더 무섭네요. ㅠ

결절의 양이 꽤 있다고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여러 번에 걸쳐 진행한다고 했어요.

“침 삼키지 마세요. 말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목젖과 쇄골 사이를 총 3번을 찔렀는데 부위에 따라 아픈 곳도 있고 별로 느낌이 없는 곳도 있었어요. 목젖 쪽은 괜찮았는데 특히 쇄골 쪽에서 위로 올려 찌를 때는 좀 아팠어요. 통증에 집중하기 싫어 주의를 흩트리려고 일부러 발가락에 쥐를 냈는데 그게 더 아파서 자꾸 움찔움찔 움직이게 돼서 민망한 상황도 있었네요. ㅋㅋ;;

침은 잘 참고 있었는데 비염이 있어서 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려고 해 간질간질한 것 참느라 힘들었어요. 결론은 많이 쫄았지만 대단히 아프지는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시술 후 주의사항

바늘로 생살을 뚫고 조직을 떼어냈기 때문에 검사 후엔 피가 나서 20분 정도 병원에서 눌러 지혈을 마칠 때까지 병원에서 대기해야 했어요. 밴드를 붙여줬는데 오늘은 떼지 말라고 하네요.

그날은 샤워를 피하라고 했어요. 저는 수영 강습을 받고 있어서 물어보니 감염 위험 때문에 일주일 정도는 쉬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추가로 음주는 금지, 운전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주차는 무료라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2주 후인 6월 초, 외래 진료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다시 병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불안한 시간이지만,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갑상선 조직검사 비용은?

총비용은 168,400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진료비와 초음파와 세침시술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실손보험으로 청구 가능했어요. 급여항목의 본인 부담금 안에서 처리가 되었거든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진행하지 않아 별도의 비용 없이 모든 검사를 마쳤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경제적 부담은 크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갑상선 석회화 조직검사 비용

 

마무리하며

갑상선 결절과 석회화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라고 해요. 저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했다면,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에서의 진료 과정은 전반적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했으며, 비용도 부담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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