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피부과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인증 19회차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를 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19회차네요. 처음엔 단순히 면도 자극이 싫어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모 효과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어요. 다만 반복된 시술 속에서도 짝짝이 수염이라는 고민이 다시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남 피부과에서 진행한 수염 레이저 제모 19회차 후기를 인증샷과 함께 공유하고, 제모 부작용이나 짝짝이 현상 원인, 그리고 대처법까지 담아보았습니다. K-뷰티 관광객들이 찾는 강남 피부과 분위기도 같이 전해드릴게요.

 

강남 피부과 가는 길 | K 뷰티 관광 인기

피부과 예약은 저녁 8시 반으로 잡았는데 전화가 와서 전산 오류였다고 7시 반으로 변경해 준다고 했어요. 변경된 시술 시간에 맞춰 오랜만에 퇴근 후 시간 강남대로를 걸어봅니다. 평일 저녁 강남은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붐비네요. 오는 길에 올리브영에 들러 립클로즈를 샀는데, 외국인 손님이 반, 그리고 그 손님들을 유창한 영어로 도와주는 직원이 반이라 여기가 한국인가 외국인가 헷갈릴 정도였어요. 이에 질세라 제가 다니는 피부과도 동양인, 서양인 가리지 않고 외국인 손님이 많았는데 응대하는 직원들이 각 국가의 뱃지를 차고 각자의 언어로 상담 및 예약을 받더라고요. 지난 17회 후기에 올린 것처럼 K-뷰티 관광객을 위한 캐리어 보관소가 따로 있을 정도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 느껴지는 것 같긴 하죠?!

강남 피부과 k 뷰티

 

수염 레이저 제모 과정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마취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십수 번째 방문하는 병원이지만 또 처음 보는 간호사님이 마취를 도와주셨어요. 병원의 규모가 커서 가는 사람도 오는 사람도 많은가 봅니다. 하여튼, 마취 스프레이를 칙칙 뿌린 후 제모 부위에 살살 발라주며 “마취를 더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세요?”라고 물어보셨어요.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하고 5분 정도 더 대기하며 기다려요. 잠시 후 제모 시술실에서 부르는 소리에 후다닥 들어갑니다.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짝짝이 수염

오늘은 의사 선생님도 처음 보는 분이시네요. 간단히 부위를 살펴보시는 동안 짧게 의견을 전달했어요.

“오른쪽 짝짝이 수염 라인과 콧구멍 밑부분을 중점적으로 해주세요.”

“아, 그렇게 보이네요. 알겠습니다.”

 

이제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아침에 면도한 수염이 금세 다시 자라나지는 않았지만, 거뭇거뭇 푸르스름하게 좌우가 비교되는 색감은 육안으로도 충분히 보일 정도였기 때문이에요. ㅠㅠ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짝짝이 수염1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짝짝이 수염2

사진은 기본적으로 면도 후 4~5일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사진과 같이 두 콧구멍 바로 밑 부분에 수염이 동그랗게 모여 있고, 오른쪽 수염 라인을 따라 남은 수염이 자라고 있어요. ㅠㅠ 이 정도 제모 효과가 나왔으면 수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면도를 해도 될 것 같은데 짝짝이 수염 덕분에 3일 정도 지나면 너무 티가 나서 면도를 꼭 하고 있어요. ㅠㅠ 아무리 수염의 양이 적어도 한쪽으로 몰린 모습에 면도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이제는 털이 아니라 짝짝이 수염이 신경이 쓰여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입니다.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짝짝이 수염3

왼쪽과 오른쪽을 비교해서 찍어도 봤어요. 어쩜 이렇게 오른쪽에 집중되어 있을까요? ㅋㅋㅠ 수염 제모가 거의 다 마쳐가고 있는 것 같다가도 다시 올라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한참 전 14회차 수염 레이저 제모 즈음에 오른쪽 수염 제모를 집중적으로 부탁해서 짝짝이 수염을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5개월 정도 지난 지금 다시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 않겠어요?! 그야말로 미칠 노릇 ㅠㅠ 이게 왼쪽 제모가 더 돼서 상대적으로 검게 보이는 것인지, 오른쪽 수염이 제모 후 다시 살아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제 20번을 채울 때까지 오늘을 포함해 2번의 제모만 남았는데 잘 개선이 될지 걱정입니다.

 

짝짝이 수염 제모 원인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짝짝이 수염4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것도 알겠고, 부위마다 차이가 있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한 부위의 레이저 제모 효과가 좌우로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알아봤습니다.

  • 레이저 조사 각도나 강도 차이 : 레이저가 피부에 수직으로 잘 닿아야 효과가 좋은데, 시술자 손의 방향이나 시야 때문에 한쪽은 제대로 되고 다른 쪽은 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콧수염처럼 좁은 부위는 시술 난이도가 높아서 차이가 나기 쉽다고 하네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짝짝이 수염은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요.

 

  • 피부 또는 털의 상태 차이 : 애초에 왼쪽과 오른쪽 털의 밀도나 굵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멜라닌에 반응하므로 털의 색이나 굵기가 다르면 반응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죠. 그리고 고르지 않은 면도 상태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짝짝이 수염 제모 대처법

지금까지 잘 하던 대로 제모가 덜 된 부위를 신경 써 달라고 특별히 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같은 시술자에게 시술받고 양쪽의 레이저 강도를 고르게 조정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다만 강남과 같은 공장식 피부과에서는 어려울 것 같네요. 동네 병원 다니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짝짝이 수염 현상과 함께 이번 19회차까지의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를 리얼로 작성해 봤습니다. 단순히 면도 횟수를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양쪽 수염의 균형까지 고려해야 하는 게 제모 후기의 진짜 현실이 아닐까 싶어요. 레이저 제모 인증과 함께 K-뷰티 피부과의 현장감을 느끼고자 하시는 분들, 혹은 강남 피부과 수염 레이저 시술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후기는 대망의 20회차 제모 후기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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