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임 나라 엔진오일 교환 후기를 보면 싸게 갈 수 있다던데 나도 공임 나라 한번 이용해 볼까? 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을 직접 구매하기부터 공임 나라 공임비 확인하기, 그리고 가까운 지점 검색 후 예약하는 방법까지 같이 알아보며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하나씩 배우다 보면 그리 어렵지만도 않답니다.
“이 글은 특정 업체나 제품과 전혀 관계가 없는 100% 내돈내산으로 겪으며 느낀 후기를 공유하는 글입니다.”
엔진오일 교환 준비물
공임 나라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려면 일단 본인이 직접 엔진오일을 구매해야 합니다. 원하는 엔진오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겠지만, 차에 대해 잘 모르거나 귀찮은 경우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구성품
엔진오일 교환이라고 단순 오일만 구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품을 잘 보고 엔진오일 교환 세트라고 된 상품을 구매합니다. 세트라고 별도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오일과 에어필터, 오일필터 이렇게 3가지 구성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에어필터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켤 때 사용하는 공조기 필터가 아닙니다. 보닛 후드를 열고 엔진 뚜껑을 분리 후 엔진에 장착하는 필터에요.
엔진오일 브랜드와 성능
저는 쏘렌토 MQ4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는데요, 마음에 드는 엔진오일을 골라도 자차에 잘 맞는 제품인지 또 체크해 보기가 귀찮아서 쿠팡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 필터를 브랜드 별로 팔길래 그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주로 정유사별로 SK, GS, S-OIL에서 나온 각 제품을 보실 텐데요. SK에서 나온 지크(ZIC)가 좋다고 하는 후기가 많던데 제가 찾아보기엔 가격이 가장 비쌌고 적당한 선에서 GS에서 나오는 킥스(KIXX)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또 엔진 오일은 넣고 싶다고 아무 제품이나 구매해서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차량의 특성이나 그리고 개인의 운전 취향에 맞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자차에 호환되는 오일을 확인하실 때에는 차량 인수받으실 때 받은 책자를 참고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특히 연비에 초점을 둔 주행을 좋아해서 엔진 오일도 0W20 제품을 골랐어요. 숫자가 낮을수록 점도가 낮고 높을수록 점도가 높아 오일이 걸쭉해집니다. W 앞의 숫자인 0이 저온일 때의 점도, W 뒤 숫자인 20이 고온일 때의 점도입니다.
엔진오일 용량
쏘렌토 MQ4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4.8L의 엔진오일이 들어갑니다. 4.8L를 딱 맞게 구입하기는 어렵고, 5L를 구매 후 사용하고 남은 것을 가지고 오거나 그냥 센터에 기증하시면 알아서 처리해 주십니다.
엔진오일 교환 공임비 확인하기
내 차에 맞는 엔진오일 교환 공임비는 공임 나라 홈페이지 공임비 확인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2,000원으로 나와있네요. 사전에 확인 가능한 투명한 정찰제 제도는 정말 좋습니다.
가까운 지점 예약하기
공임 나라 홈페이지 지점 찾기를 통해 방문 희망하는 지점을 찾은 뒤 달력에서 원하는 날짜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같은 날에 다른 사람이 먼저 예약한 시간을 볼 수 있어서 그 시간을 피해 예약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문한 오일 배송일이 불확실해서 미리 예약을 못했습니다만, 금요일 저녁 마감시간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주셨어요. 사실 이것은 볼북복이었는데 처음에 전화한 매장에서는 거절당했고 두 번째 전화한 매장에서 받아주셨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엔진오일 교환 작업
에어필터 교체
우선 보닛를 열고 엔진 커버를 벗긴 뒤 에어필터를 교체합니다.
폐 오일 제거
차량을 들어 하부 커버를 탈착한 뒤 기존 오일을 제거해 줍니다. 이것이 공임 나라 공임 표에 쓰여있던 탈착 비용인 거 같아요.
기존 오일이 하부 폐 오일통으로 흘러 잘 받아집니다.
폐 오일이 남김없이 제거 되도록 보닛 위쪽에서 에어건 같은 것을 연결했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오일필터 교체
오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오일 필터를 교체해 줍니다.
폐 오일의 색깔만큼이나 검게 변한 필터가 보이네요.
새 오일 주입
다시 차량을 내리고 보닛 쪽에서 새 오일을 주입합니다. 총용량이 4.8L인데 알맞게 들어갔는지 여러 차례 확인하며 반복해요. 꼼꼼한 사장님 감사합니다.
공임 나라 엔진오일 교환 비용
저는 오일교환세트 구매 비용(50,570)에 배송비(3,000), 그리고 공임비(22,000)까지 해서 총 75,570원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23년 4월에 기아 오토큐 방문해서 엔진오일 교환한 비용은 124,520원이니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교환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공임 나라 엔진오일 교환 후기
사고만 안 나면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소모품 교환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까워하며 첫 차를 안타깝게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번째 차를 장만한 뒤 각종 오일과 패드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요새 너무나도 높은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공임 나라를 통해 저렴한 비용에 차량 점검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이라면 실제 경험자로써 너무나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시거나 꼼꼼한 점검이 귀찮으시다면 오히려 공식 서비스 센터나 종합 정비를 하는 정비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공임 나라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약한 내용 이외에는 일절 과잉 정비하지도 않고 반면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사실 관심도 없으신 것 같기 때문이에요.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차주님 상황이나 성향에 맞게 잘 선택하셔서 정비 잘 받으시고요.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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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ught on “공임 나라 엔진오일 교환 후기 | 내돈내산 | 2023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