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미국 국채 사는 법 | 만기 수익 환율 대박 후기

 

미국 국채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올해 초 1월 경 토스 뱅크로 주거래 은행을 갈아타면서 토스 뱅크 앱을 써보는 데 목돈 모으기, 채권 투자 같은 낯선 단어를 보게 됩니다. 4개월 정도 되는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자가 5%가 훨씬 넘어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마침 여유자금도 어느 정도 있었고 만기일도 그다지 길지 않아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 클릭!!

 

토스 앱으로 미국 국채 사는 법

토스 앱을 켜고 “목돈 굴리기”에서 “채권” 탭으로 들어가면 미국 국채를 포함해 롯데, 신한 등 회사채 들을 매수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와있어요. 그중에 미국 국채를 누릅니다. 미국 국채는 2년짜리 10년짜리 30년짜리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채권을 살 때 중요하게 볼 것은 그게 아닙니다. “그럼 뭘 봐야 하느냐?”

“각 채권의 만기일이 언제인지? 이자율이 얼마인지” 

입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10년 물 미국 국채를 샀다고 하면 우리가 산 날로부터 10년 뒤에 만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과거의 어느 시점에 발행된 채권을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약 발행된 지 9년이 지난 10년 물 채권을 사는 경우 1년 뒤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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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상품들 중에서 만기가 4개월 남은 상품을 골라 봅니다. 연 이자 5.74%로 오히려 10개월짜리보다 이자율이 높네요~

 

토스 앱으로 채권 매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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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실제로 채권을 사려고 하면 한국 투자 증권 계좌가 필요하다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구매할 T 0.25 채권은 한국 투자 증권의 상품이기 때문에 그래요. 쉽게 말해 한국 투자 증권에서 파는 상품을 토스 앱을 통해 산다고 보시면 돼요.
  • 최소 100달러 이상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미국 채권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나는 가지고 있는 달러가 없는데?” 다행히도 보유한 달러가 없어도 환전 우대율 90%인 우수한 조건으로 자동 환전해서 매수해 줍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성공적인 채권 투자 후기 | 만기 수익 환율 대박

채권 매수 후 까먹고 있었는데 벌써 4개월이 지나고 2024년 6월 15일 만기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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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루 전인 14일에 한국투자증권 카톡으로 만기 예정 알림을 받았고, 축하 달러 쿠폰?이 같이 딸려 왔는데 한투 앱 쿠폰북에 들어있더라고요. 저는 타 증권사 앱으로 주식 거래를 하기 때문에 간단히 무시해 주고요!ㅋ 하지만 이게 웬걸!? 만기일인 15일은 주말이었고 이런 경우에는 그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고 하네요.ㅠ 하는 수없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죠.ㅠ

그래도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목돈이 들어오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더 기다려 봅니다. 토스 앱과 한투 앱으로도 만기 수익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금액이 최초 예상금액 보다 훨씬 높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원 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시 채권을 매수할 당시 1월에는 1,330 원 즈음이었지만, 지금 6월에는 1,380 원 대를 달리고 있거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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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자까지 포함해 총 수익금은 1,244,501원이 되겠습니다. +_+!

 

채권 만기일에 할 일 | 고객센터 통화 내용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통장에 돈이 입금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확인차 고객 센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만기가 15일인데 주말이라 다음 영업일인 17일에 자동 매도 처리 후 입금이 될 예정입니다. 오후 5시 넘어서 처리될 때까지 조금 기다리세요.”

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5시가 넘었다는 점 ㅠ 까짓것 내일까지 하루 더 기다려보죠 뭐. 결국 18일 아침에 달러로 입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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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달러는 이체가 안되므로 다시 한화로 환전 후 이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좌 확인해 보시면 출금 가능 금액이 0원으로 표시될 거예요. 환전 수수료는 60%!! 환전 수수료 90% 혜택은 매수할 때뿐이었다는 점!!! 을 이제야 알았네요-_-.. 뭐 별수 없죠. 그게 싫다면 한국 투자 증권 지점 방문해서 외화 이체 처리하고 뭐.. 추가로 해줘야 한다고 해서, 귀찮기 때문에 그냥 수수료 내고 환전할랍니다. 그런데 주말 기다리고 채권 매도 하루 더 기다리느라 환율이 변해서 그런지 예수금이 더 늘어났네요? 결국 환율이 1,390 원까지 계속 올랐고 수수료 60% 내고 결국 1,384원에 원화로 환전했어요. 개이득?!ㅋ 참 그리고 토스에서 채권 투자를 위해 생긴 한투 위탁계좌는 말 그대로 위탁계좌라서 이자가 없습니다. 0%! 환전하는 대로 다른 통장으로 옮겨 관리하셔요.

 

채권 투자 시 주의사항

채권 원금 보장?

채권에 투자를 하시는 경우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것 아시죠? 채권의 가격은 오르고 또 내립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팔 때의 채권 가격이 살 때의 채권 가격 보다 낮아지면 원금이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럼 중도 매도하지 않고 만기일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되나요?” 그런 경우에도 해외 채권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살 때도 살 때도 달러로 출금되고 팔 때도 달러로 입금됩니다. 원 달러 환율이 채권 이자율보다 크게 떨어지면 당연히 원금손실이 일어날 수 있겠죠. 그리고 원래 달러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환전을 했거나, 만기 후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경우에는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위험성과 제반 비용들이 들기 때문에 시중은행들 보다 높은 이자율만 보고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나름의 기준으로 계획성 있게 건강한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채권 세금 폭탄?

채권 만기일에 원리금을 입금 받을 때 평가금액은 세전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세금 낼 돈 빼놓지 않고 돈 벌었다고 신나게 다 써버리면 나중에 세금 낼 때 낭패를 볼 수가 있거든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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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에서 받은 메시지와 같이 이자에 대한 세금은 15.4% 원천징수된다고 하는데 위에 사진에 보시면 -4,600원 마이너스 예수금 잡혀있는 게 채권 거래 수익에 대한 소득세와 주민세입니다. 원천징수 잡힌다 하니 이 내용은 나중에 연말정산할 때 소득 부분에 반영되어 있을 거예요. 참고하세요.

 

이렇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해서 원금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미국 국채를 사고팔아 봤습니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외에도 건강하고 견고한 투자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채권 투자도 그중 하나인데요. 상대적으로 생소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토스 앱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은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한 투자하시고 부자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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