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 비 Monster B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 샤로수길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실제로 가볼 기회가 생겨 다녀와 봤어요.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 비의 대표 메뉴를 맛보고 와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갔던 시간은 월요일 오전 늦은 아점 시간이었는데 학생들 말고도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있어 약간 놀랐습니다. 

“광고 절대 아닙니다. 내돈내산 맛집 후기이니 샤로수길 가실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인테리어 | 주문 & 메뉴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인테리어1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2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독특했어요. 문을 열고 첫발을 들이자마자 미국식 수제 버거 전문점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는 그래픽 페인팅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미국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게 반갑게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강렬한 붉은 배경색도 그렇고 분위기가 세 보였습니다. 테이블 상태나 바닥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식기류도 새로 오픈한 매장처럼 관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실제로 오픈한 매장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테이블 바로 위에 위치한 조명의 상단에 쌓인 먼지가 눈에 보여 신경이 쓰이긴 했어요.

 주문은 토스(Toss) 제품인 것으로 보이는 작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사이즈이지만 주문하는데 문제가 없는 훌륭한 제품이네요~ 옆에는 종이 메뉴도 있었어요.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키오스크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메뉴

 

수제 버거 맛 가격 | 클래식 버거 세트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음료

먼저 포크와 나이프가 나왔습니다. 햄버거라는 메뉴 특성상 손을 닦을 수 있는 물티슈도 같이 나왔어요. 음료는 콜라를 주문했는데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탄산음료 자판기? 가 아니라 얼음컵과 함께 캔 콜라를 주셨습니다. 위생적으로나 관리 차원에서 저는 캔 음료가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이 부분은 내심 마음에 들었네요^^;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클래식 세트

10분 정도 지났을까 음식이 나왔습니다. 적당한 굵기의 감자튀김은 바로 튀겨 나온 것처럼 맛있었어요. 튀겨놓고 퍼담아 주는 맥도날드 감튀와는 다릅니다. ㅎㅎ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클래식 버거

메인 메뉴 햄버거를 맛볼 차례입니다. 저는 대표 메뉴인 클래식 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기본 메뉴인 관계로 대단한 식재료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요. 일반적인 야채와 치즈, 그리고 패티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따라 수제버거의 맛이 천지차이로 달라지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곱게 갈지 않아 식감이 남은 고기 패티가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당연히 신선해야 하는 야채는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빵이 왜 이리 맛있나요? ㅋㅋ 적당한 식감으로 쫄깃하고 고소하게 구워낸 것이 빵만 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그리고 햄버거 먹을 때 너무 과도하게 속을 채우고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쓰다 보면 실제로 먹기가 불편해 흘리고 옷에 묻히고 안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데요. 적당히 꽉 찬 햄버거 속은 포장 종이로 감싸 두 손으로 잡고 먹기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나왔지만 뭐니 뭐니 해도 햄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어야 맛이죠. 먹는 방법은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네요.

“총평 맛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비싸보여요.”

14,900 원. 정말 솔직한 후기는 이 수제 버거가 맛있어서 또 먹고 싶냐고 물어보신다면? 대답은 예쓰!! 오늘 몬스터 비에 와서 먹은 식사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네. 하지만 또 만 오천 원 주고 와서 먹을래요? 하신다면 대답이 조금 망설여지네요. 한 끼 식사로 훌륭했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요ㅠ.

 

위치 & 주차 | 샤로수길 맛집 몬스터비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위치

가로로 길게 늘어진 샤로수길의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세로 방향의 언덕길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데다가 막상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간판도 영어고 그래픽이 디자인이 심해 지도 앱을 켜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했어요.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 몬스터비 간판

사장님의 개성보다는 소비자가 찾기 쉽게 조금 변경해 보시는 건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주차장은 샤로수길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서 이동했어요.

 

지금까지 몬스터 비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 공유해 봤습니다. 샤로수길 수제 버거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을 계획해 보시는 것이 어떠신가요. 훌륭한 맛은 말할 필요도 없고 화려한 인테리어에 사진 맛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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