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맨 안쪽 어금니 통증이 심해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었다. 거울로 봤더니 잇몸 안쪽이 붓고 염증이 차 있는 모습이 보였다. 처음엔 단순한 잇몸 부종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져 결국 치과를 찾았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잇몸 염증 치료 후기를 바탕으로 진단 과정, 치료 절차, 그리고 이후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보려 한다.
잇몸 염증 원인과 진단 과정
치과에서 검사를 시작하자, 의사는 잇몸과 치아 사이에 철사 같은 진단 도구를 넣어보았다. 정상이라면 거의 들어가지 않아야 하지만, 내 경우엔 틈이 비어 있어서 끝까지 들어갔다. 이는 잇몸이 손상되어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이 내려앉았거나, 치주염으로 인해 공간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즉,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치아 염증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실제 잇몸 염증 치료 과정
마취 후 의사는 “신경치료는 아니고 염증 제거 치료”라고 설명했다. 쇠꼬챙이 같은 도구로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데, 후벼 파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잇몸 깊숙이 고인 염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내부의 세균과 고름을 빼냈다. 메우는 작업은 따로 하지 않고, 일단 염증 부위가 열려 있는 채로 끝났다.
치료 후에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지만, 치아 주변 약 120° 정도의 공간이 비어 있는 상태라 음식물이 끼지 않게 주의가 필요했다.
잇몸 염증 치료 후 관리 방법
치과에서 들은 관리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어금니 안쪽은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기 때문에 가그린 같은 구강 세정제로만 관리하라고 했다. 이 공간으로 음식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다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매 끼니 후 가그린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질환의 근본 원인은 잇몸 뼈가 이미 내려앉은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로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치료 비용과 보험 적용
치료비는 실비 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은 크지 않았다.
병원비 : 13,400 원
약 값 : 3,900 원
다만, 근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의사가 말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잇몸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잇몸 염증 치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잇몸 염증은 방치하면 치조골 손실이나 치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치료 원리나 예방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참고 링크를 확인해보자.
정리하며
이번 잇몸 염증 치료 후기를 통해 느낀 점은,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통증이 가라앉아도 내부의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혹시 지금 어금니 통증이 있다면, 치과 방문을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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