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마라톤 복장 날씨 주차 화장실 후기 및 꿀팁

2025 인천마라톤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대회가 열리기 전날부터 긴장 반 설렘 반이었고, 11월 23일, 대회 당일 아침 4시 반에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났어요. 그때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날씨였죠. 메이저 마라톤 시즌이 다 끝난 늦가을이라 추울 걸 각오했는데, 예상 기온은 영상 7도, 낮 최고 14도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이 정도면 반팔 괜찮겠지?’ 싶었지만, 체감온도 그래프로 보니 8~9도 수준이라 인천의 바닷바람을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됐어요.

결국 저는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입한 나이키 긴팔 드라이핏을 입기로 결정했어요. 등 부분이 시스루처럼 통풍이 잘돼서 한 번 테스트해봤는데 시원하고 가볍더라고요. 그래서 이 옷이라면 땀 배출도 잘 되고 추위도 막아줄 것 같았어요. 하의는 푸마 긴 레깅스, 모자는 흰색 드라이핏, 장갑은 편의점에서 산 천 원짜리 흰 장갑으로 마무리했어요. 새벽 공기가 쌀쌀해서 준비운동할 때 손끝이 시릴 것 같았거든요.

 

2025 인천마라톤 주차 꿀팁과 첫인상

6시 15분쯤 인천 문학경기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대로변부터 차량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다행히 정체가 심하지는 않아 5분 만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미 주차 안내 요원들이 질서정연하게 차량을 유도하고 있었는데, 원래 가려던 서쪽 1주차장은 통제되어 있어서 SSG랜더스 지하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문학경기장 SSG 주차장

지하로 들어가 보니 차들이 일렬로 천천히 주차하느라 조금씩 밀렸어요. 아마 10분 이상 서행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북광장 근처에 자리 잡게 됐어요. 그곳이 바로 집결지라서 오히려 더 편했어요. 일찍 출발한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대회장 분위기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2025 인천마라톤 복장과 체온 유지 노하우

저는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른 참가자들의 복장도 살펴봤어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은 패딩을 입고 있었어요. 긴팔을 입는게 낫겠다는 확신!! 이미 반팔 차림의 분들도 있었지만, 새벽엔 확실히 춥더라고요. 특히 바람이 얼굴에 닿으면 코끝이 시릴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준비운동을 했어요. 달리기 시작하면 금세 더워지니까, 출발 전까진 체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복장 선택의 핵심은 ‘출발 전엔 약간 춥게‘ 라는 것은 잘 아시죠? 그런데 작년 겨울 러닝 이후 잊고 있었던 사실 한 가지, 경기가 시작되고 알게 된 사실은 달리기 시작하면 굉장히 덥다! 라는 것 입니다. 출발전 긴팔을 입어도 추웠지만 경기도중에는 반팔을 입어도 덥다! ㅠ

 

2025 인천마라톤 날씨 체감과 현장 분위기

7시쯤 되니 해가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주차할 때는 깜깜한 새벽이었는데, 어느새 해가 뜨고 밝아지자 경기장 주변이 더 분주해 보였어요. 각자 스트레칭을 하거나 벌써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푸는 분들도 있었어요. 어묵 국물을 파는 푸드트럭 앞에는 긴 줄이 생겼고, 달콤한 소떡소떡 냄새가 풍겨서 아침 공기 속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저는 출발 1시간 전쯤 다시 차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몸을 천천히 풀며 체온을 유지했어요.

이날의 인천마라톤 날씨는 달리기하기엔 딱 좋았어요. 공기는 차가웠지만 해가 뜨면서 점점 따뜻해졌거든요. 다만, 경기중 바닷가에서는 해풍이 간간히 불어오면서 순간적으로 체감온도가 확 떨어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출발 직전까지 마스크를 썼고, 손은 장갑으로 보호했어요. 출발전까지는 우비도 입어서 체온을 유지했으므로 반팔 반바지가 정답!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ㅠ

 

2025 인천마라톤 화장실 이용 후기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부터 찾았는데 놀랍게도 화장실이 정말 깨끗했어요! 새벽 청소를 막 마친 듯 깨끗했는데, 따뜻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어요. 참가자가 많았지만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줄이 길게 서 있었지만 저는 반대편 한가한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서 금방 이용할 수 있었어요. 휴지도 넉넉했고, 청결 상태도 완벽했어요.

인천마라톤 화장실

특히 대한체육회 건너편에 있는 화장실은 남자 기준으로 칸이 열 개 이상, 소변기는 15개 정도로 규모가 크더라고요. ‘이 많은 인원이 어떻게 순서대로 쓸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짧았어요. 청소 상태도 아주 좋았고, 참가자들이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라 질서도 유지됐어요. 이런 점은 인천마라톤 준비가 잘 됐다고 느꼈어요.

 

2025 인천마라톤 주차와 화장실 꿀팁 요약

  • 주차는 북광장 방향이 집결지와 가까워 이동이 편함
  • 지하주차장은 출차 시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출차입구 근처가 좋음
  • 화장실은 대한체육회 맞은편이 가장 넓고 쾌적함
  • 새벽 6시 정도 도착하면 주차 스트레스 거의 없음
  • 이른 아침엔 바람이 차가우니 체온유지 필수

 

2025 인천마라톤 주차 출차 후기와 아쉬운 점

경기를 마치고 나서 제일 힘들었던 건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일이었어요. 저는 지하 1층에 주차했는데, 출차까지 무려 1시간이 걸렸어요.

인천마라톤 주차장 출차 정체

시동을 켜고 대기했지만 차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꽉 막혔죠. 알고 보니 지상 출구 앞 신호 대기 줄이 주차장까지 이어질 만큼 길었어요.

주차장 출구 정체 상황

이런 상황은 대부분의 대형 대회에서 겪는 일이지만, 인천마라톤은 경기장 구조상 출구가 한정되어 있어서 더 정체가 심했어요. 하지만 주최 측이 주차비를 받지 않은 점은 정말 센스 있었어요. 요금기엔 2,000원이 찍혀 있었지만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려서 모두 무료로 나갈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긴 기다림 끝에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2025 인천마라톤 복장·날씨·주차·화장실 총정리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인천마라톤은 ‘준비만 잘하면 완벽한 대회’라는 거예요. 복장과 날씨, 주차, 화장실까지 어느 하나 대충 넘어갈 부분이 없었어요. 특히 인천의 늦가을 날씨는 하루에도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복장 선택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출발 전에는 조금 춥게 느껴져도, 뛰기 시작하면 금세 체온이 올라가니 반팔이나 싱글렛도 충분하다는 점!

그리고 인천마라톤 주차는 ‘얼마나 일찍 도착하느냐’가 핵심이에요. 새벽 6시 이전에 경기장에 들어가면 북광장 근처에 주차할 확률이 높고, 대회 종료 후에도 훨씬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내년에 다시 온다면 외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것 같아요. 주차장 나오기가 넘 힘들어요. ㅠㅠ

인천마라톤 주차장

또,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가까워서 대중교통 이용도 적극 추천드려요. 인천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 교통 안내가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은 정말 훌륭했어요. 대한체육회 건너편 화장실은 규모도 크고, 청소 상태도 완벽했어요. 이런 세심한 관리 덕분에 대회 전 긴장감이 한결 줄었어요. 이런 작은 부분들이 참가자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 같아요.

 

2026 인천마라톤 참가를 준비하는 분들께

  • 출발 전 날씨 확인은 필수! 체감온도를 꼭 참고하세요. (2025년 11월 23일 6시 기온 7도)
  • 복장은 반팔 반바지 드라이핏 조합이 베스트.
  • 주차는 북광장 또는 외부 주차장 우선 추천.
  • 화장실은 대한체육회 맞은편 이용 시 대기 시간 단축.
  • 귀가 시에는 여유 있게,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 게 좋아요.

2025 인천마라톤은 저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어요. 추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응원과 환호가 가득했고,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많은 걸 배우고 느낀 하루였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어요. 여러분도 이 후기 참고하셔서 더 즐겁고 현명하게 인천마라톤을 즐기시길 바라요. 2025 인천마라톤 복장 날씨 주차 화장실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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