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여름에 미국 서부와 캐나다 서부를 오가는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때 처음으로 토스 해외결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봤는데요, 정말 놀라울 만큼 편리했어요.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수수료도 없어서 여행 내내 부담이 적었어요.
하지만 막상 해외에 나가면 카드 결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순간들이 생겨요. 그래서 저는 현금을 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토스카드를 이용했는데, 오늘은 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토스카드 해외 atm과 토스 해외현금인출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그리고 수수료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해요.
토스카드 해외 atm 이용 방법과 주의할 점
먼저 토스카드로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면 반드시 MasterCard 로고가 있는 ATM을 사용해야 해요. ATM에 마스터카드 마크가 붙어 있거나, 화면에 ‘Master’ 혹은 ‘MasterCard’ 표시가 있으면 인출이 가능해요. 토스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이 마크가 없는 ATM에서는 인출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토스에서는 한 달 기준으로 USD $700까지 해외 현금 인출 수수료가 면제돼요. 하지만 이건 토스가 받지 않는 것이고, 현지 은행의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될 수 있어요. 즉, 수수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ATM 화면에서 ‘ATM Fee’ 항목이 표시되면, 그건 현지 은행이 청구하는 비용이에요.
해외 ATM 수수료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국내은행(토스뱅크)의 수수료, 다른 하나는 현지은행(해외 ATM 제공 은행)의 수수료예요. 토스에서는 국내 수수료를 면제하지만, 해외 은행은 자체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토스 해외현금인출 실제 경험 캐나다 편
캐나다에서는 주유소 옆 편의점에 설치된 ATM에서 인출을 시도했어요. 화면에는 MasterCard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고,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서 나오는 메뉴였지만 한국 ATM과 거의 비슷했어요. ‘Withdrawal’(인출)을 선택하고, ‘From Checking’을 눌러 인출했어요. 캐나다에서는 ‘Chequing’으로 표기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해외에서 ATM으로 현금 인출을 하면, PIN 번호를 입력하는 단계가 있어요. 국내에서 사용하는 4자리 숫자 그대로 입력하면 돼요. 다만 주변 시선이 많으니 입력 시 주의하세요.

저는 캐나다 달러 $100를 인출했는데, 보유 외화가 없어서 자동으로 원화에서 환전되어 출금됐어요. 수수료 포함 총 $103.15가 빠져나갔어요. 현지 은행 수수료가 $3.15였던 거죠. 이처럼 ATM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인출 전에 화면에 표시되는 금액을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이런 과정을 몇 번 겪고 나니, 해외에서의 토스 해외현금인출도 전혀 어렵지 않더라고요. 화면에 ‘Withdrawal from Checking’만 잘 선택하면 실수 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토스 해외결제의 진짜 편리함 카드 결제 경험담

미국과 캐나다 대부분의 매장(모든 매장?)에서는 토스카드로 외화 결제가 문제없이 됐어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심지어 작은 구멍가게에서도 결제가 가능했어요. 카드 단말기에 ‘Tap or Insert’라고 뜨면 그냥 카드 터치나 삽입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특히 토스 외화통장을 연결해두면 환전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해당 국가 통화로 자동 결제돼요. 미국에서는 USD로, 캐나다로 넘어가면 CAD로 자동 결제돼요. 여행 전 따로 환전할 필요가 없으니 정말 간편했어요.
다만, 카드 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생겼어요. 예를 들어 길거리 버스킹 공연에 팁을 주거나, 현금만 받는 작은 노점상에게 기념품을 사야 할 때는 현금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일정 금액은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호텔 체크아웃 전 방 안에 팁을 두고 나올때도 필요하고요.
토스뱅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외결제 및 외화통장 연동 설정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행 전 꼭 한 번 점검해보세요. 카드는 발급 신청할 때 반드시 해외 겸용으로 신청하셔야 하고, 나머지는 그냥 토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설정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토스뱅크 고객센터 상담 전화번호 1661-7654
미국에서의 토스카드 해외 atm 이용 후기
미국에서도 토스카드 해외 atm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구글맵에 ‘ATM nearby’를 검색하면 근처 편의점이나 은행 ATM이 바로 표시돼요. 첫 번째로 찾은 곳은 ‘Chase’ 은행이었는데, 출금 수수료가 $4였어요. 그다음으로 간 ‘Wells Fargo’ 은행은 무려 $5를 요구했죠. 수수료가 은근히 비싸서 조금 놀랐어요.


결국 20달러를 인출하기 위해 총 25달러가 빠져나갔어요. 환율까지 고려하면 우리 돈 약 7000원 이상의 수수료였던 셈이에요. ㅠㅠ 이럴 때는 한 번에 필요한 만큼 인출하는 게 좋아요. 여러 번 나누어 뽑으면 그때마다 수수료가 부과되니까요.



미국의 ATM 인터페이스는 캐나다보다 단순했어요. Checking 계좌에서 인출을 선택하고, 금액을 입력한 뒤 PIN을 누르면 바로 현금이 나와요. 토스카드의 경우 체크카드 기반이라 현금 서비스(credit withdrawal)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수수료가 매우 높거든요.

이후 여행 중에는 현금을 거의 쓸 일이 없었어요. 다만 노점상이나 소규모 상점 중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곳이 가끔 있어서, 비상용으로만 현금을 준비해두면 충분했어요. 이때 느꼈던 건, 현금 인출은 비상금용이라는 점이에요.
토스 외화통장과 자동 환전 시스템
토스 외화통장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유용했던 기능 중 하나였어요. 저는 한국 돈, 원화 계좌만 가지고 있었는데, 외화통장과 연결해두면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해당 통화로 환전되어 결제돼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USD로, 캐나다에서는 CAD로 자동 결제되죠.
이 자동 환전 기능 덕분에 여행 전 은행을 돌아다니며 환전할 필요가 없었어요. 환전 수수료가 없고, 결제 순간의 실시간 환율이 적용돼요. 만약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해두고 싶다면, 토스 앱에서 직접 외화로 바꿔둘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도 재환전 수수료가 무료라서, 여행이 끝나고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것도 손해가 없어요.


토스 앱 내에서 외화통장 설정을 할 때는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는 카드여야 해요. 해외결제 가능 카드가 아니라면 현금 인출이나 결제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원화 결제 금지 옵션을 켜두면, 현지 통화로만 결제되어 불필요한 수수료를 막을 수 있어요. 이런 설정은 토스뱅크 고객센터에서도 도와줘요.
토스뱅크 고객센터 상담 전화번호 1661-7654
토스 해외결제 후기 수수료와 편리함의 밸런스
토스카드를 해외에서 쓰면서 느낀 건, 신용카드보다 간편하고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에요. 해외 신용카드는 결제 건마다 해외결제 수수료가 붙지만, 토스카드는 그런 추가 비용이 없어요. 또한 환전 수수료가 면제돼서 실제 체감 비용이 훨씬 저렴했어요.
물론 체크카드의 한계도 있어요. 신용카드처럼 후불 결제가 불가능해서, 여행 경비를 미리 충전해둬야 해요. 하지만 저는 여행 중 지출 관리가 잘 돼서 오히려 장점처럼 느껴졌어요. 남은 잔액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앱에서 환율 변동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토스 해외결제 취소와 환불 경험 불편함
이번 여행에서 저는 백패커스 숙소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에서 토스 해외결제의 환불 절차를 경험했어요. 숙소 예약 시 숙박비와 함께 디파짓 70캐나다달러가 함께 결제됐는데, 체크카드라 결제 즉시 잔액이 빠져나갔어요. 체크아웃 후 며칠이 지나도 환불이 처리되지 않아 직접 숙소에 전화를 걸었죠.
영어로 통화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숙소 측에서는 “48시간 이내에 처리된다”고 안내했어요. 하지만 실제 환불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이뤄졌어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승인 취소’가 아니라 ‘실제 입금 환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 과정에서 결제 내역이 ‘결제 예정 중’ 상태로 며칠간 묶여 있었는데, 토스 고객센터에서는 “가맹점이 승인하지 않으면 2주 후 자동 환수된다”고 안내해줬어요. 결과적으로 환불은 잘 됐고, 수수료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취소처리만 하면 되는 신용카드에 비해 실제로 돈이 나갔다 들어오는 과정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었어요.
토스 해외결제의 장점과 단점 정리
이번 여행에서 느낀 토스 해외결제 후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장점
-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음
- 환전 수수료 무료, 자동 환전 시스템
- 남은 외화 재환전 시 수수료 무료
- 결제 통화 알아서 전환 (USD ↔ CAD)
- 앱에서 실시간 환율 확인 가능
단점
- 체크카드라서 선불 방식 (충전 잔액 필요)
- 렌터카나 호텔에서 보증금 결제 처리에는 신용카드가 더 편리함
- 해외 ATM 현지 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고 비쌀 수 있음
특히 렌터카나 호텔의 경우, 여행이 끝난 뒤에도 추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어서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웬만한 결제는 토스카드로 했지만, 보증금이나 디파짓을 위해 신용카드를 하나 쯤은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체크카드는 환불 과정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용했던 Hertz 렌터카에서는 체크카드는 불가하다고 무조건 신용카드를 요구하기도 했어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토스 해외결제 활용 팁
1. 여행 전 토스 앱에서 ‘해외결제 가능 카드’인지 확인해요. 카드에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어야 해요.
2. ‘원화 결제 금지’ 옵션을 꼭 켜두세요.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유리합니다.
3. 비상용으로 100달러 정도는 현금으로 인출해두세요. 길거리 팁이나 소규모 상점 결제용이에요.
4. 현지 ATM은 한 번에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게 수수료 절약에 좋아요.
5. 환율이 좋을 때 미리 외화를 충전해두면 더 유리해요.
이 팁들을 지키면, 토스카드 하나로도 미국과 캐나다 여행을 충분히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결제와 인출, 환전까지 한 앱에서 모두 해결되니 정말 여행이 가벼워졌어요.
마무리하며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토스 해외결제의 진짜 가치를 체감했어요. 단순히 수수료가 없다는 점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즉시 결제가 가능한 편리함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신용카드가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토스카드만으로도 대부분의 결제가 문제없이 가능했어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토스 외화통장을 연결하고 해외결제 설정을 켜두세요. 준비만 잘하면, 현금 환전 없이도 훨씬 자유롭고 스마트한 여행이 가능해요.
이상으로 미국과 캐나다 여행 중 직접 체험한 토스 해외결제 후기를 마칩니다. 여러분의 다음 여행이 더 편리하고 즐겁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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