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강남 세라미크의원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시술기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이 시리즈를 꾸준히 써왔는데, 벌써 27번째 후기라니 감회가 새로워요. 이번 시술은 세라미크의원 강남점에서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장비로 진행했어요. 2년 넘게 이어온 제모 여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 더 세심하게 느껴졌던 시술이었어요.

 

평일 점심시간 방문 후기와 대기 상황

이번에는 평일 점심시간에 예약을 잡고 갔어요.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대기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지난 차수에는 오전 11시 반쯤 방문했을 때 거의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에는 아무래도 직장인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기 인원이 꽤 있었어요. 만약 점심시간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여유 시간을 넉넉히 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기실은 깔끔하고 조용했지만, 제 앞에 두 분 정도가 기다리고 계셔서 약 10~15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그래도 대기 중에 생수와 무료 와이파이가 준비되어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이런 작은 배려들이 병원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세안실에서 시작된 마취 과정

대기 후 세안실로 이동해 간단히 세안을 마쳤어요. 남자 간호사님이 오셔서 마취크림을 발라주셨는데, 예전에 같은 분이 해주셨을 때는 정말 꼼꼼하게 해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급하게 하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붓으로 마취크림을 바르시면서 “더 바르고 싶은 부분이 있으세요?”라고 물으셨지만, 거울을 보지 않고 눈을 감고 있는 상태라 제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어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간호사님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꼼꼼히 발라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사진을 찍어보니 입술 밑 주변, 즉 가장 집중적으로 레이저를 받아야 할 부위에 크림이 덜 발라져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살짝 실망했어요.

세라미크의원 강남 마취크림 바른 모습

세라미크의원 강남 마취크림 턱 부분

마취크림을 바른 뒤 랩을 씌워두셨는데, 다시 요청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그대로 진행했어요. 약 10분 정도 마취를 기다린 후 시술실로 이동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불쾌한 냄새와 작은 아쉬움

시술실로 들어가기 전 남자 간호사님이 가까이 오셨는데, 그때 약간의 남자 냄새가 났어요. 남자 특유의 체취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냄새지만, 손이 닿는 거리만큼 가까이 다가와서 그런지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의사 선생님도 남자분이시지만 레이저를 쏘실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오늘은 아침에 좀 바쁘셨나 보다’ 하며 가볍게 넘겼습니다.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로 진행된 본격적인 시술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마취 후 약간의 대기 시간이 지나고,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어요. “지난번 시술 후 불편했던 점이나 모낭염 같은 건 없으셨나요?” 하고 물어보시길래 “괜찮았어요”라고 답했어요. 그리고 “그럼 오늘은 입술 밑과 코 밑 쪽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해주세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시술이 시작됐고, 레이저는 약 1~2분 정도 진행됐어요. 통증은 거의 없었고, 목 부분까지 꼼꼼히 시술해 주셨습니다.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장비는 냉각 기능이 좋아서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전에 사용되던 장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어요.

다만, 마취크림은 인중과 앞턱 위주로만 발라져 있었고, 턱 아래 목 부분은 빠져 있었어요. 그래도 그 부위는 통증이 거의 없었어요. 혹시 그래서 일부러 생략하신 걸까 싶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셨기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시술이 끝난 후 간호사님이 다시 들어와서 시술 부위를 알코올로 닦아주시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얇게 발라주셨어요. 이후 세안실로 이동해 수분크림과 선크림을 덧발라 마무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극이 거의 없었고,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지 않았던 것도 만족스러웠어요.

 

강남 세라미크의원의 시술 시스템

이 병원은 전체적인 시스템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특히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언제든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예전에 다니던 피부과에서는 전화 예약만 가능해서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클릭 몇 번이면 끝이라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고요.

시술 중 사용하는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는 알렉산드라이트와 엔디야그 두 가지 파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장비라서, 굵은 수염뿐 아니라 미세한 잔털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통증이 적고, 멜라닌 선택성이 높아 피부 자극이 최소화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캔델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 장비의 장점은 시술 시간이 짧고 냉각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취 크림을 덜 발라도 크게 통증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목 부분까지 시술했는데도 거의 아프지 않았어요. 제가 워낙 많이 받아서 무뎌진 탓이기도 합니다. ^^;

 

시술 후 관리와 느낌

시술이 끝난 직후에는 약간의 붉은 기가 돌았지만, 다시 회사에 도착할 즈음엔 거의 사라졌어요. 평소에는 시술 후 1~2시간 동안 열감이 남았는데 이번엔 훨씬 덜했어요. 아마 냉각 장비의 효과가 컸던 것 같아요. 일상생활은 바로 가능하다고 하셨고, 하루 동안은 자극이 될 만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라고 하셨어요.

예전에는 시술 후 턱 주변이 가렵거나 건조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증상이 없었어요. 시술 직후에 발라준 연고와 수분크림이 충분히 보호막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덕분에 피부 컨디션이 한결 안정적이었어요.

 

27번의 수염 레이저 제모 후 변화와 결과

이제는 정말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를 마무리할 시점이 된 것 같아요. 면도를 한 뒤 일주일이 지나도 수염이 거의 나지 않아요. 처음에는 하루만 지나기도 전에 까슬까슬하게 자랐는데, 지금은 피부가 훨씬 매끈하고 깨끗해요.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인증샷 좌측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인증샷 우측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인증샷 정면

사진은 면도 후 2주가 지난 모습이에요. 코 밑과 입술 밑에는 솜털 같은 수염만 남아 있고, 입술 양옆에는 아주 몇 가닥의 뻣뻣한 수염이 남아 있었어요. 예전과 비교하면 밀도나 굵기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특히 인중 주변은 거의 완벽하게 제모된 상태예요.

지금까지 총 27회를 받았고, 1년 구독권으로 결제했기 때문에 앞으로 5~6회 정도가 남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한두 번만 더 받으면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 같아요. 수염의 양이 줄어들수록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회차가 늘어날수록 효과가 더욱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2년간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변화

돌이켜보면 2년 넘게 꾸준히 다닌 게 쉽지는 않았어요. 직장인이라 매달 시간을 내서 병원을 찾는 게 생각보다 번거롭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수염이 거의 사라지고 나니 아침 면도 횟수가 줄었고, 무엇보다 피부 트러블이 줄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실 처음엔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꾸준히 받는다면 누구나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마무리 후기와 다음 계획

이번 시술로 저는 사실상 제모 여정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앞으로 한두 번 정도 더 받으면 남은 잔털까지 모두 정리될 것 같아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는 잠시 마무리하려고 해요. 대신 다음에는 지금까지의 전체 과정을 정리해서, 제모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심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제 후기를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작은 경험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수염 레이저 제모 후기 27회차 이야기가 제모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현실적인 참고가 되었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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