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니 타이어 교체 걱정되시죠?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타이어 싸게 교체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적지 않은 분들이 최저가 하면 공임 나라를 먼저 떠올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잘 모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공식 서비스 센터에 방문한 뒤 “타이어 갈아주세요” 하곤 했는데,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서 이번만큼은 비용을 아껴보고자 시도했던 타이어 교체 후기 공유해 보겠습니다.
타이어 교체하는 방법
- 기존의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한 뒤 교체 주문하시면 됩니다. 가성비 따지느라 고민할 필요도 없고 그냥 돈만 내면 되니 편합니다. 대신 좀 비싸겠죠.
- 본인, 혹은 지인이 장비가 있다면 일반 택배 시키듯이 인터넷 쇼핑으로 타이어를 집으로 배달시켜 직접 교체하셔도 됩니다. 다만 장비가 있어야 하고, 전문 기술이 필요하니 대부분의 분들이 따라 하시긴 힘들 거라 생각됩니다. 요새는 우리 집 주차장으로 기사님이 방문하시는 타이어 출장 교체 서비스도 있긴 하던데,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보이지 않아 더이상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 실제로 대부분의 분들께서 타이어 교체하는 방법으로 공임 나라 서비스 혹은 타이어 교환 지정업체를 이용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지금부터 이 두 가지 방법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타이어 구매
“두 가지 방법 모두 차주께서 사전에 타이어를 구매해야 하는 점은 똑같습니다.”
일단 타이어 브랜드가 너무 많고 브랜드 별로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서 가격 대비 성능을 일일이 비교해가며 단 하나를 선택하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선택 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팁을 하나 드리자면 특정 브랜드 매장 말고(예를 들어 한국타이어 XX 지점)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카센터에 전화해 보시고 어느 브랜드와 모델을 재고로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급해서 그러는데 가지고 계신 걸로 서둘러 교체하고 싶다고 하시면 됩니다. 업체에서는 재고 처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당연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어 가장 많이 팔리는 타이어를 상시 재고로 보유하고 있을 것이고 그 모델을 기준으로 타 브랜드 혹은 타 모델과 비교하며 최종 선택하시면 조금 수월합니다. (카센터 사장님들 죄송합니다.ㅠ) 저 같은 경우에는 두세 군데 전화해서 물어본 다음 가장 목소리 친절한 사장님 가게로 예약잡았어요.ㅎㅎ)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로 교체
저는 일단 브랜드는 금호 타이어로 정해 놓고 카센터에 전화해 봤더니 집집마다 솔루스 TA21 모델만 가지고 있고 다른 모델을 원하면 주문을 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솔루스 TA21 모델이 좀 저렴한 편인데 가성비가 좋아 많이들 찾으신다고 합니다. 저는 국산 중형 SUV 차량을 타는데 이것저것 비교해 보다가 솔루스 보다 상위 라인업인 크루젠 HP71을 선택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모델별 성능 비교를 보실 수 있으세요.
타이어를 골랐으면 내 차에 호환이 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미리 내 차 타이어 사진 한 장 찍어 두시면 편리합니다.
제 차의 경우 타이어 스펙은 235/65R17인데 타이어 두께가 235mm에 편평비 65R, 그리고 지름이 17인치라는 뜻입니다. 사실 뜻을 해석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숫자가 똑같은지 비교해 보고 사시면 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이어 스펙 별로 호환 차종을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해 줘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금호 타이어 SUV 타이어 라인업 바로 가기
한국 타이어 SUV 타이어 라인업 바로 가기
공임 나라 이용방법
공임 나라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자 하시는 분은 구매하신 타이어의 배송지를 해당 지점으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좋은 점은 지점별로 가능한 서비스 종류나 그 가격이 공개되어 있어 물어볼 필요가 없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경우 내가 원하는 제품을 정확히 선택해서 장착만 요청하는 거라 절차가 간소하고 비교적 편리합니다. 다만 철저히 형식적인 관계에서 요청한 부분만 처리해 주시는데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 경우에는 정비소에 시간 내서 자주 오기 어려우니 온 김에 전체적으로 한 번 봐주셨으면 했는데 어림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더라도 수리를 받을지 말지는 내 선택이 아닌가? 하지만 사전에 예약한 부분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지점별로 친절한 사장님도 계시겠죠?
전국 지점 찾기
각 지점의 주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임비
저는 타이어 4개를 모두 교체했기 때문에 교환 비용 곱하기 4에, 휠 얼라인먼트 비용이 추가로 들겠습니다.
휠 밸런스 작업은 보통 무료 서비스 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하면 휠 얼라인먼트는 사실상 새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과잉 점검 아니냐고 기사님이랑 실랑이하는 것도 불편하고, 돈 좀 아끼자고 정렬 안 받고 나왔는데 직진 중 아주 조금이라도 핸들 돌아가면서 옆으로 가기 시작하면 예민한 분들은 정말 신경 쓰여 미치거든요.
타이어 교환 지정업체
이 방법은 제가 이번에 실제로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타이어를 손수 구매해야 하는 점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배송지가 이미 지정되어 있다는 점이죠. 타이어 판매 업체와 연결된 타이어 교환의 업체의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고 만약 선택할 수 있는 교환 업체가 여러 군데라면 그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반대로 말하면 타이어 가격이 저렴해서 사려고 해도 교환 업체의 주소가 강원도로 지정되어 있으면 서울 거주자인 경우 구매할 수가 없는 그림의 떡이 되겠습니다. 인천 부천 거주하시는 분은 제가 구매했던 114타이어에서 구매해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 인천점 부천점 중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타이어 판매와 교환 업체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제휴 업체이거나 아니면 애초에 하나의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타이어 교환 비용을 무료로 감면해 주거나, 휠 얼라인먼트 비용도 할인해 주기도 해서 구매 가격이 일, 이만 원 비싸다고 해도 총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전화하는 곳 마다 “어서 오세요” 하며 손님을 반기며 모시는 느낌이 좋았고 동네에서 오래 운영하신 카센터, 타이어 가게 사장님이라 서비스 품질이 괜찮았다면 단골가게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는 사장님 한 명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잖아요.
타이어 바람 넣기 – 공기압 260에 맞춰 주셨습니다.
휠 밸런스 잡기 – 한 바퀴 안에서 휠과 타이어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주행 중에 핸들이 덜덜 떨리게 됩니다.
휠 얼라인먼트 – 네 바퀴에 대해서 얼라인먼트가 안 맞으면 차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나갑니다.
또 타이어는 주행한 킬로 수도 중요하지만, 운행을 많이 하지 않았어도 자체 변질이 있기 때문에 생산연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업체의 최근 생산제품 보장이라는 내용은 매우 좋았습니다. 공임 나라를 이용하는 경우 타이어가 신상인지 재고인지 상관하지 않고 배송된 타이어를 달아줄 뿐이거든요.
버리는 타이어는 2020년 25주, 6월 정도에 생산 되었네요. 저는 2020년 8월에 차를 출고 받았습니다.
새로 장착한 타이어는 2023년 38주, 9월에 생산된 타이어로 신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타이어를 구매하고 교체하면서 고려했던 부분과 그 과정을 알아봤습니다. 겨울이 되면 공기압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첫눈이라도 오면 미끄러운 눈길 운전까지 걱정이 많이 되실 겁니다. 오늘은 시동 걸기 전에 타이어 마모 상태 한번 체크해 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안전사고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면 이왕 사는 것 저렴하게 잘 사면 좋잖아요. 이 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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