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독특한 메일이 하나 와있네요. 일단 알 수 없는 숫자로 이루어진 발신자였고 본문 내용 또한 구체적 설명이 없이 구독이 갱신되어 결제 처리되었다는 한 줄이 전부였습니다. 전형적인 사기성 스팸메일이죠. 스팸 메일을 통해 당할 수 있는 맥아피 사기에 대해서 공유해 보려 합니다. 참고하시고 모두 조심하셔요.
맥아피란 McAfee
맥아피(McAfee)는 컴퓨터 보안과 관련된 미국 기업입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Windows 나 Mac,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OS 등 다양한 환경의 백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용자로부터 구독료를 받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 연장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기업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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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메일 첨부파일 미리 보기로 확인
의심스러운 메일은 첨부파일을 누르지 않는 것이 컴퓨터 바이러스 예방의 기본이죠?!!
“절대 클릭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아이폰의 ‘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같은 메일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pdf 형식의 첨부파일 미리 보기를 지원하거든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발송자는 제 이름을 모릅니다. 제 메일 주소를 언급하며 ‘McAfee Total Security Premium Subscription’ 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24시간 내에 결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려 미국 달러 $334.89라고 하네요. 그럴싸하게 Order Number까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원팀에 전화 걸어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화연결이 되면 피싱 사기로 이어지는 겁니다.
저는 업무상 해외 서비스 이용을 여러 가지 하고 있어서 이런 해외 결제 처리 내용을 무작정 삭제할 수만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피싱 사기임을 알았고 굳이 대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찝찝하기 때문에 확인을 해보자면 McAfee에 문의한 결과 당연히 없는 주문 번호라고 알려줍니다. 이제 메일은 삭제! 휴지통 비우기까지!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갑작스러운 메일의 청구 내용에 대해 의문이 들어 확인을 해보려 할 때 메일에 적혀있는 전화번호에 문의를 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결제 전담 팀이라고 적혀있는 전화번호에 연결되는 순간 화려한 언변에 속아 더 당황하게 될 수 있거든요. 전화번호도 미국 번호라서 걸기도 어렵지만 만약 걸게 되면 통화요금도 만만치 않게 나오겠죠?
네이버 검색창에 맥아피 사기, 맥아피 피싱 등으로 검색을 해봐도 비슷한 내용이 확인이 되는데요. 몇 년 전 사기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사기꾼들이 주기적으로 피싱 시도를 하나 봅니다. 이 글을 확인하시는 모든 분들은 영어로 쓰여있는 McAfee 구독 결제 메일에 당황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으시다면 주저 없이 삭제하시기 바라요. 제발 이런 사기꾼들은 좀 절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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