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후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사용목적에 따라 통장을 나눠서 관리할 수 있어 직관적으로 쓸 돈과 남은 돈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금 관리가 편한 데다 복리 이자까지 적용돼 사용성이 높다고 하는데 직접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어떤 제한이 있는지 사용해 보며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같이 보시죠~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후기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토스뱅크에서는 비상금, 여행비, 경조사비 등 용도에 맞게 나눠서 관리해 보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마침 저는 비슷한 방식으로 통장관리를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는 매달 월급을 받으면 가지고 있는 여러 은행의 통장으로 나름의 규칙에 따라 돈을 이체 시키는데, 이렇게 하면 다음 달 월급을 받기 전까지 용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의 가상의 한도가 생기는 셈이 됩니다.
요새는 시중은행에서 새로 계좌번호 하나 트기가 어려운 것 아시죠? 내가 내 이름으로 통장 만든다는데도 목적은 무엇이냐, 자금의 출처는 어디냐, 이체 한도는 정말 작게 제한하고, 등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나마 만들어주기라도 하면 다행이죠.
그런데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을 이용해서 비대면으로 조건 없이 통장을 만들 수 있는데 개수 제한도 없어서 무제한이라고 합니다. (저는 4개까지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만 어느 블로그 글에서는 40갠가까지 된다고 하긴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새 통장을 만들면 만들 때마다 메일로 통장 약관과 상품 설명서 등 상품 가입 안내가 와서 진짜 은행에서 통장 개설하는 느낌이 나 신기했어요. 새로 만든 통장은 계좌번호가 별도로 생기지는 않고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계좌에 하위에 별도의 돈주머니가 생긴다고 보시면 편하세요.
저는 구체적으로 매달 쓰는 돈(통신비, 교통비, 식비, 관리비, 보험 등), 정기적으로 두세 달에 한 번씩 쓰는 돈(화장품, 영양제, 샴푸 등 소모품 구매),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 쓰는 돈(경조사, 병원비 등), 당분간 쓸일 없는 돈 이렇게 나눠 놓았고 앞으로 잘 관리해 보려고 합니다.
토스뱅크 이자
기존의 토스뱅크 통장은 연 2%의 이자가 매일 붙었는데 앞으로 1.8%로 낮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눠모으기 통장은 앞으로도 각 통장마다 연 2% 이자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기존과 다른 점은 토스뱅크 통장은 이자가 매일 붙지만 이자 받기 버튼을 클릭해야 비로소 내 통장으로 입금이 됩니다. 누르지 않으면 보통 월초에 일괄 입금이 되죠. 하지만 나눠모으기 통장의 이자는 매일 알아서 입금 처리까지 되고 얼마가 입금되었는지를 별도로 알려줍니다. 한 끗 차이이지만 통장의 잔고가 자동으로 쌓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매일 원금+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합니다.
저는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잔액을 모두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옮겨 놓아 잔고가 0 원이 되었는데 이렇게 하면 기존에 보이던 “토스뱅크에 쌓인 이자”의 이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되고 나눠모으기 통장별로 매일 얼마가 입금되었는지가 표시돼요.
제가 나눠모으기 통장을 사용하기 전에는 각 용도별로 가지고 있던 은행별 계좌에 돈을 나눠놓고 사용했었는데요. 시중은행의 보통 통장에는 사실상 유의미한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알뜰하게 모든 이자를 챙겨 받을 수 있게 돼 좋았어요.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단점 토스뱅크 체크카드 토스뱅크 교통카드
그러면 토스뱅크 통장의 잔고가 0원이 되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어디로 연동이 될 것인가? 특정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연결할 수가 있는지? 아니면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잔액이 부족할 때 나눠모으기 통장에서 자동 충전이 되도록 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 다 불가능했습니다. ㅠ (토스뱅크 관계자분 보시면 개선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없애고 주로 생활비를 체크카드로 결제하는데요. 대부분 monthly 통장에서 돈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나눠모으기 통장에는 계좌번호가 없기 때문에 카드와 통장을 연결할 수가 없었어요.
실제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토스뱅크 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면 이렇게 결제가 거부됩니다.
여기서 더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부족한 금액에 대해서 자동 충전돼서 결제가 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데, 자동 충전될 계좌를 타은행에서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굳이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등 쓰던 거 정리하고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대동단결 해놨더니 다시 타행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웬 말인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는 수없이 토스뱅크 통장에 금액을 이체 시키고 다시 결제를 해서 정상 처리되었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도 이렇게 확인 가능했어요.
그리고 토스뱅크 교통카드는 어차피 후불제라서 한 달 치 사용금액이 다음 달 10일에 일괄 결제되기 때문에 그전에 monthly 통장에서 이체 시켜 놓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나눠모으기 통장이 나왔다는 것은 저처럼 돈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또 계시기 때문에 그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 신기합니다. 저를 위한 새 상품을 잘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 잘 사용할 것 같아요. 아쉬운 점들도 보완해 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 공식 홈페이지
더 자세한 사항은 토스뱅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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