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뉴올리언스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있죠? 바로 신선한 굴 요리와 잠발라야인데요. 둘 다 먹기에 익숙한 맛이라 미국 여행 중 지친 입맛을 살리기 안성맞춤인 메뉴랍니다. 길거리 재즈 공연의 여운에 취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자리 잡고 현지 대표 음식을 음미해 보세요. 입과 귀가 즐거운 뉴올리언스 여행을 함께 보시죠.
미국 남부 여행 | 미국 로드 트립
New Orleans 뉴올리언스 여행 | Louisiana 루이지애나 여행
뉴올리언스 먹거리 추천 | Felix’s Restaurant & Oyster Bar
뉴올리언스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허기를 달래러 가봅니다. 저는 미국 로드 트립을 할 때 음식 위주로 다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현지에서 가성비 좋게 끼니를 때우곤 하지만 오늘은 몇 안 되는 식사 일정이 있는 날이라 신이 나네요. 싱싱한 굴 요리와 잠발라야를 먹기로 메뉴를 정해 놓고 구글맵으로 장소를 물색해 봤는데요. 가장 핫 플레이스인 Jackson Square 잭슨 스퀘어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걸어서 갈 만한 거리 안에서 요새 나름 괜찮다는 Garden District 가든 디스트릭트 쪽으로 가봤습니다.
하지만 일단 레스토랑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고 손님이 몇 없는 가게에 쉽게 들어가지지 않더라고요.ㅠ 결국 뉴올리언스의 명물 전차를 타고 잭슨 스퀘어 쪽으로 갑니다. 웬만하면 식사는 잭슨 스퀘어 근처로 와서 하시길 추천드려요.
전차에서 내리자마자 거리에 울려 퍼지는 라이브 재즈 소리와 함께 북적이지만 생기 넘치는 인파 속에 구글맵 4점대 이상 레스토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간 곳은 너무 비쌌고ㅋ, 어느 정도 규모가 있으면서 가격대가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일단 입장!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직원들이 귀여운 산타 코스프레를 하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Raw Oyster 생 굴 요리와 Jambalaya 잠발라야
배낭 메고 로드 트립을 하던 중 현지의 음식을 맛보러 온 거지 식도락 여행은 아닌지라 Half 하프 굴 요리와 작은 컵 잠발라야를 시켰습니다. 굴은 즉시 나왔고 조리가 필요한 잠발라야가 뒤따라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느낌이 전달이 잘 안되는데 굴이 정말 컸어요. 미국 식료품 마켓에 구경 가보면 식재료들도 사이즈가 엄청 큰 것 아시죠? 생굴을 먹는 방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흐물흐물한 생굴을 호로록 빨아먹는 식감이 아닌 어느 정도 질감이 있고 두툼한 굴을 씹어 먹는 식감입니다. 식감은 다르지만 맛은 비슷했습니다. 대신 한국식 초장이 아니라 소금과 후추, 그리고 레몬즙을 뿌려 먹었고, 겨자 소스와 바비큐? 소스 같은 소스에 찍어 먹어도 나름 조합이 나쁘지 않아 폭풍 흡입했답니다.
잠발라야는 해산물이 들어간 햄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익숙한 식재료와 맛에 먹기 편했고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했어요.
굴 6개와 미니 컵밥 식사 완료!
식비 아낀다고 작은 사이즈 메뉴로 두 가지 메뉴를 골랐는데 작아도 너무 작은 나머지 전혀 배가 부르지 않았습니다.ㅠ 그럼에도 가격은 $27.61. 여기에 팁은 별도인 것 아시죠?! 제가 시킨 것이 Half 메뉴니까 배부르게 먹으려면 곱하기 2 금액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ㅠ
너무 비싼 물가에 손이 떨리지만 익숙한 메뉴임에도 미국식 별미로 정말 맛있게 먹었으니 뉴올리언스가 아니더라도 루이지애나 쪽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꼭 한번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뉴올리언스의 대표 메뉴 굴 요리와 잠발라야의 후기를 공유해 봤습니다. 먹거리 후기 외에 보고 즐길 거리도 곧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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